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플레이오프에 직행을 확정지었다.
SK 와이번스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최정, 안치용, 김강민의 홈런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올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전까지 2위 매직넘버 2를 기록 중이던 SK는 3위 두산이 넥센에게 패하며 단숨에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 SK는 준플레이오프 기간동안 포스트시즌 준비를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70승(3무 55패) 고지도 밟았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52승 2무 76패를 기록, 최하위가 확정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말 1사 후 이대수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상대 선발 폭투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이어 박노민이 왼쪽 펜스 하단을 맞는 2루타를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홈런으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용이 한화 선발 유창식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다. SK는 4회에도 최정이 시즌 26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6회 이호준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1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8회말 2사 이후 이상훈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수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노민이 3B 이후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SK는 위기 뒤 맞은 9회초 공격에서 김강민이 솔로홈런을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는 4점 중 3점을 홈런포로 만들며 2위 확정을 자축했다. 최정은 26호 홈런으로 이 부문 2위 자리를 굳혔으며 김강민과 안치용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로 나선 마리오 산티아고는 복귀전에 비해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5이닝을 1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1실점. 이어 등판한 박정배, 박희수, 정우람도 한화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시즌 30세이브째를 기록, 2003년 조웅천이 기록한 팀 역사상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8패(6승)째를 안았다. 이대수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결승홈런을 때린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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