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이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잔여 경기 5게임을 남겨 두고 2위 SK를 5.5경기차로 따돌리며 통산 6번째 페넌트레이스 우승(1982~1988년 전후기 리그·1999~2000년 양대 리그 제외)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5차례 우승을 차지한 KIA를 제치고 페넌트레이스 최다승의 영광도 함께 안았다.
지금까지 5차례 통합 우승(1985-전·후기 우승, 2002, 2005, 2006, 2011년)을 거둔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획득하면서 통산 6번째이자, 지난 2005~2006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2년 연속 통합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
삼성은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확고한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역대 정규 시즌 성적에서 2086승 1616패 87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31년 동안 단 한 번도 최하위를 기록한 적이 없으며 8개 구단 중 최다 14회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삼성의 기세는 2000년대 들어 더욱 거세졌다. 삼성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2년 연속 최장기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01년부터는 6차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과 2006년에는 2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팀이 됐다.
올시즌 삼성은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삼성은 투타에서 최고의 전력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1일 현재 팀 타율 1위(.272)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경기당 득점 역시 가장 많은 4.8점으로 '공격 야구'가 자리를 잡았다. 투수진 역시 다승 선두 장원삼(16승)을 비롯해 25승을 합작한 외국인 투수 탈보트(14승)와 고든(11승), 그리고 배영수(11승)까지 4명의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탈보트-고든-장원삼은 승률에서도 1-3-4위에 올라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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