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이승엽이 한국시리즈 우승 각오를 다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은 1일 잠실 LG전 승리로 팀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짓고 소감과 함께 한국시리즈 각오를 전했다.
올해 친정팀 삼성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복귀한 이승엽은 올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307, 21홈런 85타점 84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성적 외에도 삼성 선수들은 "이승엽이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승엽은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따로 할 말이 없었을 만큼 선수들이 스스로 잘해줬다"며 "시즌 내내 부상없이 운동하고, 선후배 사이에서도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훈련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가 남아있다. 이승엽은 "우선은 기 싸움인데 우리가 1위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다른 건 필요 없다. 오직 우승이다. 7게임으로 1년 농사가 모두 결정나는 만큼 부상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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