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울산 모비스 양동근(31)이 신인 가드 김시래를 한껏 추켜세웠다.
양동근은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동근은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가드 김시래를 높이 평가했다.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즌을 맞는 각오를 다진 양동근은 김시래에 대한 질문에 가장 먼저 자신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며 신인 선수의 기를 살려줬다.
양동근은 "(김시래가)포인트가드로서는 나보다 나은 것이 사실이다. 볼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됐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믿고 있다"며 같은 가드로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명지대를 졸업하고 프로에서 첫 시즌을 맞는 김시래는 178cm의 신장으로 농구선수로서 키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아마추어 시절부터 근성과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드래프트 이전부터 대학 최고 가드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렇지만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하나인 양동근이 갓 입단한 선수를 향해 이러한 칭찬을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닐 수 없다. 센스가 뛰어난 신인 선수의 기를 살려주어 얼마 남지 않은 시즌에서 김시래가 주눅들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하지만 김시래는 신인인 만큼 약점도 가지고 있다. 양동근에 눈에 비친 김시래의 보완점은 수비다. 양동근은 "수비에서 아직 앞선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런 점은 시즌 전까지 얘기를 많이 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약점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보완하겠다며 팀 내 고참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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