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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6번째 홈런으로 12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4에서 .283(594타수 168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팀의 1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를 맞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B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으나 결과는 5구째 루킹 삼진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피비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89마일)를 걷어올린 추신수의 타구는 126m를 날아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3회까지 이어진 피비의 퍼펙트를 깨는 추신수의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9월 무홈런에 그쳤던 추신수가 만들어낸 10월의 첫 홈런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는 9회말 트래비스 해프너의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 이후 타석에 들어섰으나 바뀐 투수 도니 빌을 맞아 다시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10회말에도 다시 바뀐 투수 좌완 맷 쏜튼을 상대했으나 유격유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3으로 뒤진 9회말 해프너가 피비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12회말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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