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불펜에서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2연패(2007, 2008)를 이끈 윤길현(29)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시즌 막판 1군에 복귀한다.
SK 이만수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길현을 1군 엔트리에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를 구상 중인 이 감독은 이날 채병용을 말소하고 신정익을 등록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내년 시즌을 위해 선수를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윤길현을 복귀시키겠다는 의사도 동시에 밝혔다.
이 감독에 따르면 윤길현은 김광현과 교대되어 1군을 밟을 예정이다. 김광현은 3일 선발로 나선 뒤 정규시즌에 등판하지 않으므로 엔트리에서 제외시켜도 크게 무리가 없고, 이에 따라 불펜 요원인 윤길현을 1군에 올려 1~2경기 정도 등판시킨다는 것이 이 감독의 계획이다.
윤길현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30경기 42⅔이닝 동안 3.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겨울을 통해 예전의 위력을 되찾는다면 다가오는 2013 시즌 SK에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길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