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 박재홍(39)이 30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재홍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로 나서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작렬시켰다. 박재홍은 이 홈런으로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프로야구 통산 7번째다.
박재홍은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를 상대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1사 1루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박재홍이 때린 주키치의 5구째 슬라이더(131km)는 높게 떠올라 그대로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비거리 105m)이 됐다. 통산 300호이자 시즌 5호째다.
2009년 12홈런 이후 두 시즌 두 자릿수 홈런에 미치지 못하며 300홈런 달성이 점점 늦춰졌던 박재홍은 결국 17번째 시즌 만에 300홈런에 도달했다. 쉽지는 않지만 도루 33개를 추가하면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300홈런-300도루 기록도 갖게 된다.
경기는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박재홍의 홈런으로 LG에 2-0으로 앞서 있다.
[박재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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