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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터 영화제의 상징적 건물인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동선이 일부 변경된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제의 막이 올랐고 폐막식 당일 비가 새는 등 잡음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는 지난 해와 다를 전망이다. 완공된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면서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한 동선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완공된 상태에서 영화제가 진행되는 만큼 공간 전체를 고루고루 활용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3일 마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간이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는 완공되지 않아 오픈되지 않았던 더블콘이 활용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와 관련된 전시회는 물론, 게스트들을 초청한 파티 등이 이곳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주담담 등의 이벤트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또 기존 그랜드호텔 등에서 진행된 학술행사가 영화의 전당과 인접해 있는 동서대학교 건물인 소향관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일부 기자회견도 이곳에서 개최되는 등, 확실히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한 동선이 확대됐다.
이외에도 개·폐막 레드카펫의 동선이 변경됐다. 지난 해 무대 앞쪽으로 놓였던 레드카펫은 올해부터는 관객석 중간을 관통해 무대로 이어지는 'ㄱ'자로 구성됐다. 영화제 측은 "기존 관객석이 놓여있던 부분으로 레드카펫이 통과하게 되면서 관객석 일부가 줄었지만 영화제를 찾은 팬들은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안성기 탕웨이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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