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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아내폭행 해프닝으로 한바탕 소동을 겪은 개그맨 김경민의 아내 이인휘씨가 방송에 출연해 당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민과 아내 이인휘씨는 3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다툼이 있었던 상황과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휘씨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라는 리포터 조영구의 질문에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적도 없고, 목을 졸려본 적도 없다. 과격하게 싸우긴 했는데 나온 기사와는 너무 다르다. 실수로 부끄러운 짓은 했지만 아닌건 아닌거라고 바로잡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함께 자리한 김경민은 "먹는 것 때문에 다툼이 일어났다. 그러면 안되는데 집사람한테 욕까지 했다"고 밝혔고, 이인휘씨는 "너무 의견이 분분해서 흥분하다보니 경찰에까지 신고하게 됐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신고한 것 자체는 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인휘씨는 "경찰에 신고해서 큰일이 생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안하셨나"라는 질문에 "공인인 남편을 뒀는데 신고를 했다. 제 3자가 봤을때 생각없고 철 없어 보일 것이다. 남편의 고집스런 모습이 제 힘으로 안되니 경각심을 줘서 고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뉘우친게 많다. 부부싸움은 가정에서 해결해야지 절대로 공권력을 투입시키지 말자"며 "근데 웃기긴 하다. 나도 웃기다. 9시 뉴스에 남편이 나오니 너무 황당하면서도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폭행 사건 해프닝과 관련해 심경을 전한 김경민-이인휘 부부.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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