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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의 리더십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럽축구 전문매체 ESPN FC의 칼럼니스트 존 브루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박지성이 QPR 주장직을 맡은 건 다소 의외다”며 “올 시즌 박지성은 QPR의 주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실제로 QPR은 올 시즌 리그에서 1승(2무 4패)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는 또한 “(QPR의) 구단주가 에어 아시아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면, 박지성은 주장이 될 수 없었다”며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아시아 출신 주장이 탄생한 건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종의 마케팅 도구라는 얘기다.
이 뿐만 아니다. 존 브루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에 필요한 선수를 내보내지 않는다. 박지성은 그것을 증명한 또 하나의 사례다. 박지성은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 선수로 유명하지만 QPR에선 그렇지 못하다”며 맨유가 박지성을 이적시킨 건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QPR은 오는 6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를 상대로 탈꼴찌 탈출에 나선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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