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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클리블랜드 잔류를 희망했지만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가졌다.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추신수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아 클리블랜드에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다. 그러나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팀이 결정하는 일이다"고 말한 추신수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떠올리면서 "트레이드에 대해 이틀 정도 걱정하거나 생각을 했을 뿐이다. 내가 할 일은 야구를 하는 것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트레이드 소문에도 야구에만 전념했음을 밝혔다.
"언제나 나의 첫 번째 목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고 아쉬워 한 그는 "두 번째 목표는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 목표는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20홈런과 3할 타율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많은 경기에 나서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타율 .283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0-9로 완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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