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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임지규가 촬영 중 당한 부상을 밝혔다.
임지규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IFC몰 CGV 비지니스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태권, 도를 아십니까'(극본 유보라, 연출 김영균)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극중 태권도를 하는데 다치진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 촬영분도 아니고 그냥 뒤통수만 나오는 역할이었다. 내가 학생들을 받아주는 장면이었는데 그 친구의 발차기의 강도를 생각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발차기를 맞고 내 주먹으로 내 얼굴을 때렸다. 코 뼈가 휘었다. 코피가 나진 않았지만, 코가 꺽여 있더라"며 "병원에 갔더니 아프면 다시 오라고 했는데, 아직도 회복이 안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지규는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회복이 안됐다. '이 작품을 괜히 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면서도 "완성된 작품을 보니 고생한 티가 나서 '다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한편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체육 전공생 윤도현(임지규)이 우연히 모교의 방과후 활동 태권도 교사가 돼 문제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교육환경과 왕따 문제를 무겁지 않고 재치있게 풀어냈다.
체육 전공생 윤도현 역에는 임지규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명성 역에는 틴탑의 니엘이 캐스팅 됐으며, 김희원, 김소영 등이 출연했다. 또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 은미달 리스트 이대훈과 배우 최민수가 특별출연했다. 오는 7일 밤 11시 45분 방송.
[임지규.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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