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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3)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박태환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4일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400m, 1500m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병역 특례 대상자로, 4주간의 군사훈련만 소화하면 병역의무가 끝난다.
런던 올림픽 이전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오던 SK 텔레콤으로부터 최근 결별을 통보받은 박태환은 군사훈련을 마친 후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며 새로운 후원사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도하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수영 스타로 떠오른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최초로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을 가져왔다. 이어진 200m에서도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후 2009 로마 세계 수영선수권에서 크게 부진하는 등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열린 런던 올림픽에서는 주종목인 400m 예선 실격 해프닝 속에서도 400m와 200m 모두 쑨양(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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