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고동현 기자] "느슨해질 수도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서 고맙다"
4일 넥센전을 마지막으로 감독대행 역할을 마무리하는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한대화 전 감독에 이어 8월 29일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날 전까지 27경기를 치러 14승 13패,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 패한다고 하더라도 5할 승률은 달성한다.
한 감독대행은 "5할 이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현재 성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선수들이 다소 느슨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해 해서 고맙다"고 밝혔다.
아주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감독대행 생활을 하면서 얻은 부분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대행은 "좋은 경험이었다. 짧지만 얻은 게 많다. 코치 때는 일부분만 봤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자리를 통해 폭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감독대행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류)현진이를 위해서, 또 마지막 홈경기인만큼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며 "에이스가 나가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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