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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타블로가 아프리카 아동돕기 기부 경매에 나섰다.
타블로는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더갤러리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한 기부 전시회 및 경매 행사에 참석했다.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과 함께 지난 6월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에 위촉돼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희망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해당 캠페인의 연장 선상에서 이번 기부 전시회 및 경매 행사가 진행됐다.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모두 800여 만원의 후원금이 적립돼 아프리카에 염소 201마리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의 사회로 진행된 경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타블로, 강혜정 부부, 배우 송선미, 손미나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박기완 씨의 작품 등 10여 점이 선보였다.
특히 타블로는 중학생 팬을 위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낙찰 받아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제 작품을 사려고 대구의 중학생 팬이 전날 올라왔으나 결국 사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작품을 그 팬에게 꼭 선물하고 싶었다"고 경매 참여 이유를 밝혔다.
타블로 외에도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 명이 캠페인에 동참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기부했으며 이들의 작품은 오는 14일까지 홍대 더갤러리 전시회장에서 전시되고 직접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니제르 아동과 가정에 염소를 보내는 데 사용된다.
한편 최근 타블로는 3년 만에 에픽하이로 전격 컴백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는 9일에는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이하이가 피처링한 곡 '춥다'를 선 공개하고 이어 19일에는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아동 돕기 경매에 나선 타블로.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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