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그룹B의 최강자 인천이 성남과 비기며 구단 최다 무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인천은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13승12무10패(승점51점)를 기록하며 그룹B의 1위 자리인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성남은 12승8무15패(44점)로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서 8승2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인천은 성남을 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이보, 손대호, 구본상이 버틴 중원은 윤빛가람, 에벨톤, 레이나가 포진한 성남과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28분 손대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데 이어 남준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은 10명이 싸운 수적 열세 속에도 인천은 후반 막판 성남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그룹B의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무승부를 추가한 인천은 11경기서 8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07년 인천이 세운 11경기 연속 무패(PK패 포함)와 같은 기록이다.
김봉길 감독은 “솔직히 욕심이 난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무패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의 다음 상대는 오는 21일 전남 원정이다.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구단 최다 12경기 무패기록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김봉길 인천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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