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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역시 손연재를 위한 무대였다.
손연재(세종고)가 등장하자 관객석이 술렁였다. 예상대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는 손연재를 위한 무대였다. 손연재는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첫날 공연서 화려하고 완벽한 퍼포먼스와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여 한국 팬들을 기쁘게 했다.
손연재는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나무 위에서 훌라우프를 던지며 등장한 뒤 레이저 광선을 쐈다. 화살이 남산, 청계천, 광화문을 지나서 고양 킨텍스로 도착했고, 그건 이날 갈라쇼의 시작을 알렸다. 계속해서 이리샤의 we make this world go에 맞춰 다른 선수와 함께 힘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그녀는 1부 8번째로 등장했다.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날’을 주제로 리본 연기를 펼폈다. 갈수록 표현력이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리듬체조 의상을 정식으로 갖춰입고 출전한 손연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1부 말미에 다시 등장해 캐서링 맥피의 ‘마이 데스트니’에 맞춰 갈라쇼를 선보였다. 이는 이번 갈라쇼를 앞두고 그녀가 직접 안무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리듬 체조가 곧 자신의 운명과도 같다는 손연재의 데뷔 때부터 런던올림픽 경기 장면, 러시아 전지훈련에 이어 이번 갈라쇼 연습 장면까지 빠짐없이 브라운관을 통해 상영됐다. 이어 그녀는 흰색 옷을 입고 등장해 후프 연기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손연재는 2부 말미에 등장했다. 저스틴 비버의 보이 프렌드에 맞춰 힘찬 표현력과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흰 와이셔츠를 입고 섹시한 포즈를 짓는 그녀의 모습에 남자 팬들이 또 한번 쓰러졌다.
하이라이트는 2부 마지막 순서였다. 전 선수가 나와 k-pop 메들리에 맞춰 댄스를 한 것.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에 맞춰 자신있게 말춤을 선보여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갈라쇼 내내 행복한 모습이었다. 경기 때에서 보이는 긴장감,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선보였다.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 세계적인 선수가 총출동했지만 역시 주인공은 손연재였다.
[손연재.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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