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트로이트가 기선을 제압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1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서 선승하며 리그 챔피언십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1회 선제점을 내줬다. 오클랜드는 1회초 선두타자 코코 크리스포가 볼카운트 1B2S에서 벌랜더의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디트로이트는 돌아선 1회말 선두타자 어스틴 잭슨이 좌측 2루타를 쳤다. 이어 퀸튼 베리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조성됐다. 후속 미겔 카브레라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사이 잭슨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오마르 인판테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후속 잭슨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베리의 내야안타에 이어 투수 파커가 실책을 범해 인판테가 홈을 밟았다. 이어 5회말엔 선두타자 알렉스 아밀라가 파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선발 벌렌더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호아퀸 벤와, 호세 발베르데가 각각 1이닝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45년만에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미겔 카브레라가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베리와 아밀라가 각각 2안타를 쳐내며 활약했다.
오클랜드는 선발 파커가 6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팻 네색, 제리 블레빈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4안타 4볼넷 1득점이란 빈공에 시달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