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감독, "작년 오인혜 스캔들 의도된 것 아냐"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박철수 감독이 지난해 부산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오인혜를 언급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B·E·D'(감독 박철수) 기자회견에 박철수 감독 외 장혁진, 이민아, 김나미가 참석했다.

박철수 감독은 "이번에 배우 캐스팅 하는데 20분도 안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오인혜 스캔들이 심했는데 의도된 건 아니었다. 여기 있는 세 배우가 연극에서는 역량이는 배우로 평가받는데 스크린에서는 신인배우로 평가 받는다. 이 세 배우를 만나 좋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 패션으로 화제가 된 오인혜 주연작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검은 웨딩'을 연출했다.

권지예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B·E·D'는 침대를 매개로 삼아 남자와 두 여자, 더 나아가 인간의 보편적 성적 환상과 일탈, 욕망 등을 탐구하는 관계를 그린 영화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박철수 감독은 '301, 302'(1995), '학생부군신위'(1996), '산부인과'(1997), '가족시네마'(1998), '녹색의자'(2003),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검은 웨딩' 편(2011) '마스터클래스의 산책 - 미몽'(2011) 등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다.

[박철수 감독.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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