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니퍼트와 송승준이 기선제압에 나선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롯데 송승준이 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 투수는 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예고됐다.
니퍼트와 송승준은 두 팀의 에이스다. 니퍼트는 올 시즌 29경기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롯데전에 5번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롯데전에 강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 28경기서 7승 1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두산전에 5번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두산에 비해 롯데의 1차전 선발투수가 다소 의외다. 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유먼이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시즌 막판 발가락을 경미하게 다쳤고, 두산전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12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대신 송승준은 두산전 1승에 불과하지만,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더구나 후반기에 3승 3패 평균자책점 1.92다. 선발투수들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양승호 감독은 "니퍼트의 유인구를 속지 않으면 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충분히 우리 강타선이 공략할 수 있다"라고 했고,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에게 정면 승부를 하라고 해야겠다"라고 웃은 뒤 "송승준의 페이스가 좋았다. 좋은 볼을 던진다. 하지만, 분석을 많이 했고 공략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니퍼트-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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