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김진욱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 두산은 '미라클 두산'"이라며 "기적을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이날 김진욱 감독은 롯데와의 준PO 키플레이어로 김현수를 꼽았다. 그는 "(김현수가) 시즌 초반부터 힘든 과정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며 모든 짐을 많이 떠안았다"며 "체력적으로 지쳐 9월에 안 좋았는데 마지막에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다. 이번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수도 "감독님이 뽑아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 때 타율 3할을 못쳤기 때문에 가을야구에서는 4할을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가장 경계할 롯데 선수로는 홍성흔을 꼽았다. 김 감독은 "홍성흔이 롯데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알고 있다. 홍성흔이 팀에 미치는 형향이 크기 때문에 홍성흔을 봉쇄하는 쪽으로 경계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롯데 양승호 감독은 전준우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전준우가 살아나갔을 때와 나가지 못했을 때 득점력 차이가 많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전준우가 잘 해주면 쉽게 게임이 끝날 것 같다. 부담은 갖지 말고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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