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3차전 만에 전부 완봉으로 끝내겠다"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당찬 각오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가 몇 차전에서 끝날지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 3개를 펴보였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은 공격야구를 해온 팀인데 올해는 투수들이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투수들이 3차전 전부 완봉할 것이라 믿는다. 선취점이 가장 중요하고, 그걸 잘 지켜가는 수비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팀에서 가장 미친듯한 활약이 기대되는 '가을남자'로는 이종욱을 꼽았다. 김현수는 "모든 선수가 미치면 좋겠지만 특히 가을에 잘해왔던 종욱이 형이 잘 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종욱이 형이 잘하면 모든 선수들이 잘 따라갈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상대팀 롯데의 강민호와 손아섭은 "두산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는 김현수"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현수는 "나보다 (윤)석민이 형을 믿고 있기 때문에 나를 경계하다 힘이 빠져서 석민이 형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현수.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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