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안테이 파락 감독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故백남준을 언급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비아시아권 영화의 경쟁 부문인 플래시 포워드 감독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이날 안테이 파락 감독은 "내 영화를 아시아에서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 부산에서 내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를 갖게 됐다. 여기 와 특별한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부터 아시아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내 작업을 '네오 리얼리스틱한 점도 갖고 있다', '한국 백남준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유럽의 가난을 다뤘다. 현실을 반영하는 그런 모습을 담고 있다. 유럽에서 가난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예술가로서 그런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가가 꼭 오락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플래시 포워드는 귀도 롬바르디 감독(이탈리아, 16회)의 '그곳', 리자 랑세트 감독(스웨덴, 15회)의 '순수소녀',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핀란드, 14회)의 '루퍼트와 에버트' 를 수상작으로 배출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플래시 포워드 부문 선정작은 헤레리 사아릭 감독의 '모든 뮤지션들은 개자식이다', 안테이 파락 감독의 '아넬리', 알폰소 아코스타 감독의 '균열', 즈데넥 이라스키 감독의 '꽃봉오리', 볼프강 딘즈라게 감독의 '엘리제를 위하여', 지미 라루슈 감독의 '상처', 프세폴로드 베니그센 감독의 '위기의 상태', 스테파노 모르디니 감독의 '철강' 등 총 8편이다.
[안테이 파락 감독.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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