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윤은혜, "BIFF 초청? 처음 찍은 작품인데 왜…"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윤은혜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자신의 작품이 초청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 내 북카페라운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짧은 영화, 긴 수다'에 전효정, 변현아, 신민희, 안승혁 감독과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윤은혜가 참석했다.

이날 감독 자격으로 참석한 윤은혜는 "사실 많은 분들과 경쟁한다거나 작품 내보이기엔 부족하다"고 자신의 작품을 평했다.

이어 "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안 됐고 처음 찍은 작품인데 왜 좋게 봐줬는지 많은 의문점이 든다. 보는 분들이 공감되고 내가 생각했던 의도를 느낄 수 있다면 성공했다고 본다. 앞으로 많이 공부해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로서 작품 활동도 해야 하고 연출자로서도 공부를 많이 해 찍어야 한다.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해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뜨개질'은 윤은혜가 대학교 재학 중 만든 자신의 첫 번째 단편영화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한 한 여인이 겪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와이드앵글 부분에 초청됐다.

[감독 윤은혜.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