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경규, 이성민 사연에 "역대 출연자중 가장 슬퍼"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힐링캠프' MC 이경규가 배우 이성민이 무명시절 겪었던 고충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MBC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 연기적 영향력을 입증받은 이성민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 출연해 데뷔 25년만에 생애 첫 단독 토크쇼를 가졌다.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이성민은 이날 녹화에서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 과거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경상북도 봉화가 고향이다"라며 "배우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구 연극 무대로 진출했지만, 생활고 때문에 쪽방에서 배고파 울었다"고 말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이성민은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연극 포스터 붙이는 일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다"고 말하며 "내 황금기는 연극 포스터를 붙이던 20대 시절"이라고 말했다.

이성민의 구구절절한 인생이야기를 들은 MC 이경규는 "'힐링캠프' 역대 출연자 중 가장 슬픈 인생 스토리"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배우 이희준이 깜짝 등장해 무명시절 당시 자신을 도와준 이성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성민.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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