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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류승범이 자신의 수중액션신을 자화자찬 했다.
류승범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수중액션신을) 100% 대역 없이 배우 스스로 다 해냈다. 내 자신이 대견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물을 좀 무서워한다.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 석고(류승범) 캐릭터가 프리다이빙이라고 하는,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다이빙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걱정했다. 또 다른 숙제가 시작됐다. 작업 전 훈련을 받았다. 또 익숙해지더라. 사람이 안 되는 게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다행히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다. 사실 굉장히 많이 찍었는데 편집이 됐다. 내가 너무 멋있게 찍었다. 그래서 편집이 됐다. 영화가 또 너무 멋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더라. 그래서 편집이 됐다. 거의 돌고래였다. 잠실의 돌고래다. 지금도 수영장에 떨궈주면 프리다이빙은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작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용의자X'는 한 천재수학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다.
배우 류승범이 천재 수학자 석고, 이요원이 전 남편을 살해한 여자 화선, 조진웅이 이를 쫓는 형사 민범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류승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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