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가 의외의 반전매력 덕분에 영화 주인공을 꿰찼다.
곽현화는 영화 '전망 좋은 집'(감독 이수성)에서 두 명의 여자주인공 중 한 명인 미연 역을 맡아 연기했다.
미연은 자신의 몸에만 관심이 있을 뿐 내면은 관심이 없는 남자들이 싫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한 연애 초보로, 문학을 좋아하고 순수한 로맨스를 꿈꾸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수성 감독이 시나리오를 구성하던 중 미연 배역으로 가장 먼저 떠올린 인물이 바로 곽현화라는 후문. 곽현화가 대중에 비춰지는 모습과 또 다른 지적인 반전매력을 지녔다고 이 감독은 생각했다.
실제 곽현화는 도도하고 까칠할 것 같은 첫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털털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며, 독서를 좋아해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는 의외의 모습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곽현화는 차츰 연기자로 길을 모색하던 중 '전망 좋은 집'의 시나리오를 받고 노출 때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제대로 된 전환점을 만들 기회라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곽현화 주연작 '전망 좋은 집'은 성(性)에 대한 극과 극의 생각을 지닌 2명의 오피스 레이디 미연(곽현화)과 아라(하나경)의 일과 사랑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배우 곽현화.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