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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격 입대한 배우 김무열이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김무열은 9일 오후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김무열은 306보충대를 거쳐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김무열은 입대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다녀오겠습니다!"란 짧은 글을 남겼다. 또 자신의 팬카페에도 글을 올리고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해요. 지금 입소합니다"라고 알렸다.
김무열은 팬들에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시간인데. 많은 분들께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기분이에요.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믿음에 부끄럽지 않은 남자가 되어서 건강히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충성"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는 이날 "김무열이 가족들과 지인들, 소속사 대표와 함께 306보충대로 향했다. 씩씩하게 떠났다"고 전했다.
당초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던 김무열은 지난 6월 감사원이 병무청의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병무청으로부터 재조사를 받았고, 이후 재소사 결과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다.
김무열은 이와 관련 소속사를 통해 "저는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부끄러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더 싫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내로 군 입대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김무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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