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1차전에서 송구에 눈을 맞아 교체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강민호(27·롯데 자이언츠)가 3차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송구에 눈을 맞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강민호는 9일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차전에는 나설 수 없지만, 팀의 1차전 승리로 표정은 밝았다.
썬글라스를 쓴 강민호는 "안경을 벗으면 별로 안 아픈 것이 티난다. 어제 다들 보더니 괜찮더라고 하더라"며 웃음으로 주위를 안심시켰다. 실제로도 강민호는 이날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하려 했지만 병원측의 만류로 하지 않았다. 언제 출장이 가능하냐는 물음에도 "아마 3차전부터"라고 답했다.
한편 "눈을 다쳤지 입은 안 다쳤다"며 강민호는 특유의 입담으로 주변에 있던 여럿을 웃게 만들었다. 병원에서 1차전 10회 3점을 뽑는 장면을 봤다는 강민호는 "(진료를 받고)호텔에 왔는데 다들 내가 다친 것보다 (박)준서형한테 관심이 가있더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민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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