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문규현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문규현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팀의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석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7회초에 나온 동점타는 경기를 역전 찬스로까지 끌고갔던 값진 한 방이었다.
이날 문규현은 팀이 0-1로 뒤지던 7회초 1사 1,2루에서 노경은을 강판 직전까지 몰고간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수비에서도 윤석민의 번트 타구 때 황재균의 송구를 받아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1루로 정확히 뿌려 팀의 마지막 위기를 끊었다. 공수에서 보여준 만점 활약이었다.
경기 후 문규현은 "방송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팀에 보템이 되고자 이를 악물고 했다"며 "볼을 많이 봐서 뒷 타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왔다"고 강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음을 전했다.
이어 7회 적시타에 대해 "직구를 노렸는데 슬라이더 타이밍에 안타가 됐다"며 "수비할 때는 미리 움직여서 수비를 한다"고 활약을 설명했다. 몸상태에 대해서는 "잔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고 덧붙였다.
[문규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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