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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미국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 중국계 여배우로 알려진 루시 리우(44)의 불명예스런 사진들이 중국에 대거 폭로되고 있다고 중국매체에서 전했다.
중국에서는 류위링(劉玉玲)이란 이름으로 통하는 루시 리우가 할리우드 정식 데뷔 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3급 제작물 사진들이 중국내에 대거 폭로되고 있다고 봉황중의(鳳凰中醫) 등 중국 다수 매체가 지난 9일 보도했다.
미국 태생의 화교 2세인 루시 리우는 지난 1997년 히트드라마 '앨리 맥길'에 출연하며 동양적 참신함을 지닌 여배우로 미국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배우이다.
최고 5백만 달러에 달하는 개런티 협상을 벌인 바 있는 리우는 2000년에는 드라마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s)로 에미상 최우수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고 같은 해, 성룡의 '상하이눈'에 나서기도했다. 2008년에는 글로벌 히트작 '쿵푸팬다'에서 '미녀뱀'의 더빙도 소화한 인기스타이다.
2008년 중국 정부기관이 미국과 공동으로 벌인 '미국인 눈 속의 중국인' 조사에서는 성룡, 이소룡, 모택동, 공자, 이연걸, 야오밍에 이어 7위에 올랐고, 10위권 내 유일한 여성으로 꼽혔다.
한편 중국 관영 광명망(光明網)은 이번 폭로 보도를 다루면서,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계 여배우는 공리, 장쯔이나 판빙빙이 아니라 바로 루시 리우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녀가 데뷔 초반 생계를 위해 찍은 작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2살이던 1990년에 영화 '버버리 힐스(Beverly Hills)'의 단역으로 데뷔한 리우는 한동안 정식 작품에 나서지 못하다가 1996년 드라마 '진주(Pearl)'에 중국인 여대생으로 출연했고, 이듬 해 '앨리 맥길'로 스타덤에 올랐다.
[과거사진이 폭로 된 배우 루시 리우. 사진 = 영화 '미녀삼총사']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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