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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한국영화 사상 7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9일 10만 9483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44만 561명으로, 개봉한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평일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개봉 5주차 주말(10월 19~21일)경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 중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해운대'(1139만), '실미도'(1108만)가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올해 '도둑들'(1302만명, 배급사 집계 기준)이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합류했다.
또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동원할 경우 이병헌과 류승룡은 첫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병헌은 668만 관객을 동원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류승룡은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로 개인 필모그래피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 개봉 후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이다.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3만 3805명의 관객을 동원한 '테이큰2'가 차지했다. 이어 '점쟁이들'이 3위(3만 1848명), '간첩'이 4위(9764명), '19곰 테드'가 5위(8538명)에 올랐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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