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요미우리는 웃고 한신은 울었다. 일본 프로야구 관중 이야기다.
일본 프로야구 양대 리그인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9일 종료된 정규시즌 관중수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 모두 관중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센트럴리그는 0.02% 감소한 1179만 536명, 퍼시픽리그는 2% 감소한 957만 9690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센트럴리그가 2만 7293명, 퍼시픽리그가 2만 2175명이다.
일본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요미우리와 한신의 희비는 엇갈렸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대비 6.9% 증가한 290만 3947명(경기당 4만 333명)을 동원하며 양대리그 12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반면 한신은 272만 7790명(경기당 3만 7886명)으로 5.9% 감소했다. 결국 한신은 7년 연속 지키던 관중 동원 1위 자리를 요미우리를 내줬다. 요미우리는 86승 15무 43패로 3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에 비해 한신은 55승 14무 75패로 센트럴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244만 7501명(경기당 3만 399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대 리그 최저승률팀인 요코하마는 관중 역시 최소인 116만 5933명(경기당 1만 6194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는 5.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매해 관중이 감소하는 일본 프로야구와 달리 국내 프로야구는 2006년 이후 7년 연속 관중 증가세를 보이며 올시즌에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요미우리 관중들이 홈구장 도쿄돔에서 응원하는 모습.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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