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준플레이오프 3차전 역시 외국인투수와 토종투수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롯데 자이언츠는 라이언 사도스키, 두산 베어스는 이용찬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사도스키를 앞세워 싹쓸이를 노리고 두산은 이용찬의 어깨에 사활을 건 '운명의 한판'이다.
사도스키는 올해까지 3년째 롯데에서 활약하며 올시즌 29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비록 3년 연속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9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 가을야구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달 27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고 조기 강판 됐지만 지난 6일 문학 SK전에서 구원등판해 건재함을 확인했다.
사도스키는 특히 올시즌 두산 상대 전적이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로 강했다. 지난 2년간 모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사도스키는 2010년 2경기 평균자책점 2.16, 2011년 1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큰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이용찬은 선발투수로는 첫 풀타임 시즌인 올해 26경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3번의 완투와 1번의 완봉승을 달성해 이닝이터로도 손색이 없다. 롯데전에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7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이용찬은 2008~2009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뛴 경험이 있지만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앞선 시리즈에서 '필승계투' 홍상삼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한 만큼 이용찬이 최대한 길게 이닝을 가져가야 한다.
[사도스키-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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