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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재영이 자신의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정재영은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내가 사실 피부도 곱고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 17년 전부터 25년 후까지를 연기해야 한다. 흉터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분장 빼고는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했다. 그래야 거칠어 보이고 현장에서 뛰는 형사같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나이가 들어보일까 그렇게 거꾸로 걱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재영은 자신의 착한 마음씨 때문에 박시후를 해코지하기 힘들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 만났을 때 음식물로 해코지 해야하는 장면이 있었다. 시간도 없었고, 한 번에 OK가 나야 해 작정하고 연기 했는데 다행히 OK가 났다. 사실 같은 배우로서 미안했다. 영화 보면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다. 내가 생각보다 마음이 여리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미제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려는 형사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정재영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 최형구 역을 맡았으며, 박시후가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으로 분해 스크린에 첫 데뷔한다. 내달 8일 개봉 예정.
[배우 정재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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