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토커(Stoker)'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토커'는 미국에서 먼저 공개된 자국용 예고편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데 이어 새로운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선보이며 개봉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와 어머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더모트 멀로니)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해 비밀과 거짓말, 죽음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펼쳐낸다.
이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고스란히 선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스토커'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세계가 녹아있는 독특한 영화적 감각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춰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
[영화 '스토커' 예고편 캡처. 사진, 동영상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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