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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법원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의 항소심을 대부분 기각하고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타진요 일부 회원이 여전히 타블로의 졸업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8명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박관근 부장판사는 타진요 회원 중 이모씨 등 2명에 대해선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을 선고, 실형을 확정하고 다른 5명 역시 원심과 같이 징역 8월~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동기가 불순하고 방법이 천박하며 죄질이 불량하다. 또 인간의 존엄이란 가치가 무시되고 타블로의 가족 중 부친이 스트레스로 세상을 떠나실 정도로 피해가 컸다"는 점 등을 들어 대부분의 항소를 기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법원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타진요 일부 회원은 여전히 “이날 판결은 타블로가 제기한 명예훼손에 대한 판결이지 졸업 증명 사실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포털 사이트 ‘타진요2’ 카페에서 saXXX ID를 쓰는 한 네티즌은 “타블로 졸업장 요청한 판사는 교체되고, 졸업장은 오지도 않았다”며 “지금 타블로가 졸업증명을 해서 명예훼손이라는 죄목이 적용된 것이 아니다. 타블로가 졸업을 못했다는 증거를 제시를 못해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JhXXX ID쓰는 네티즌은 “돈없는게 정말 분하다. 제대로 된 변호사를 사서 붙고 싶다”고 변호인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타진요2’ 카페에서는 아직도 5만여명의 네티즌이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
[학력의혹으로 인한 타진요와의 기나긴 법정싸움을 타진요 회원들의 실형 선고로 사실상 마무리 된 타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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