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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국제가수 싸이의 ‘라이트 나우’(Right Now)가 19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라이트 나우’를 비롯해 아이돌그룹 2PM의 ‘핸즈 업’, 장혜진의 ‘술이야’ 등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부터 해제하기로 재심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세칙’을 적용한 것으로 이 세칙은 술을 마시거나 담배 피우는 것을 직접적으로 권하거나 술을 마신 뒤 폭력적, 성적 행위, 일탈 행위 등을 정당화할 경우에만 유해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세칙에 의거해 ‘라이트 나우’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치거나 크게 저해하지는 않는 것으로 재심의 결과 판단했다. ‘라이트 나우’ 외에도 싸이 노래 중 ‘오늘 밤새’ ‘미치도록’ ‘솔직히 까고 말해’ 등 3곡도 청소년유해매체물이라는 딱지를 떼게 됐다.
앞서 ‘라이트 나우’는 가사 중 ‘인생은 독한 술’ ‘웃기고 앉았네 아주 놀고 XX졌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아주 X쇼를 하네’라는 부분이 문제가 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분류됐었다.
여성가족부의 재심의 결정 검토 의견은 12일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제출되고, 이날 최종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라이트 나우'를 부른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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