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김선우, 니퍼트도 불펜 대기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초 김현수의 결승타와 최준석의 투런포로 선제점을 올린 뒤 7회 오재원의 2타점 쐐기 3루타에 힘입어 대거 4점을 추가, 7-2로 승리했다. 앞서 2차전까지 2연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이날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살렸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김선우와 니퍼트도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총력전을 펼쳤음을 전하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진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원인은?
"타석에서 이전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1회 3점 내고 2회 한 점차로 쫓기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오재원이 3루타를 쳐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불펜에서 변진수가 큰 역할을 했는데?
"시즌 마지막에 엔트리 정하면서 변진수의 활용도가 높을거라 예상했다. 1차전에는 컨디션 안좋아 못나왔다. 이전부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투수는?
"본인 요청도 있었고, 오늘 이겨야 내일도 있기 때문에 김선우와 니퍼트도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었다. 거기까지 안 가서 다행이다."
-홍상삼은 자신감을 찾았나?
"이틀 연속 많이 던지고 하루 밖에 안쉬어 컨디션을 체크한 부분도 있었다. 투구수를 적게 정하고 갔는데 상태는 괜찮았고, 본인도 많이 던지고 다음날 좋다고 욕심을 보였다."
-이용찬 일찍 강판한 이유는?
"구위 자체는 좋았는데 롯데에서 용찬이에 대해 충분히 준비를 많이 했다. 맞아 나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점수를 안 주는데에 포인트를 맞췄다."
-최준석, 첫 타석에서 홈런 때리고 이후로는 안타가 없었는데
"첫 타석 홈런쳤을 때와 마지막 삼진 먹을 때에도 스윙은 좋았다. 중간에 본인이 너무 팀을 생각하다가 오히려 잘 안됐는데 경기 후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이종욱의 몸상태는?
"맞은 부위가 걱정스럽다. 체크를 해봐야 된다"
-내일 준비는?
"오늘과 똑같다. 총동원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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