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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을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기간 중인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부산시장인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김동호 명예위원장 주최로 김기덕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 이정진과 조민수 외에도 영화 '나쁜남자'로 김기덕 감독과 만난 배우 조재현과 영화 '마이 라띠마'로 감독 자격으로 부산을 찾은 배우 유지태 등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기 전 김동호 명예위원장을 껴안았다. 그는 "제가 받은 상의 10%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 "제가 받은 상이 쪼개진다면 51%는 김동호 위원장님의 몫"이라고도 말했다.
김동호 명예위원장 역시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김기덕 감독과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라며 그와의 추억을 돌이켰다.
김기덕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날 김동호 명예위원장이 다시 한 번 언급했듯 그의 영화 '해안선'이 지난 2002년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으며, 그의 많은 작품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였다.
[김기덕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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