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반란을 일으켰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공식 개막전서 65-56으로 이겼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우리은행의 승리였다. 지난 시즌 후 신한은행에서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를 영입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신정자. 임영희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돋보였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KDB생명의 패스를 차단했다. 경기 초반부터 5~10점 앞서기 시작한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KDB생명도 후반 들어 수비로 맞불을 놓으며 조금씩 추격했다. 신정자와 한채진의 연속 득점을 묶어 다시 2~3점차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예년 같았다면 우리은행은 무너졌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경기 후반에 연이어 리바운드를 따내는 투쟁심이 돋보였고,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강호 KDB생명을 침몰시켰다.
이날 개막한 여자프로농구는 13일에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이 맞붙고, 14일엔 청주에서 KB와 하나외환이 맞붙으며 첫 주 일정을 마감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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