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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조민수가 영화 '피에타' 속 강간신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에서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 이정진 등 배우들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조민수는 "그 장면은 감독님도 카메라를 잡았다. 대본에는 '오열하는 엄마, 강도의 그것(강간)으로 끝이 났는데. 10분 정도 찍었나. 아무튼 꽤 된 것 같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것을 배우들이 할 수 있도록 그냥 놔뒀다. 그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 감독님들은 배우들의 연기를 찍을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커트를 하는데 그럴 때 허전하다. 반면 김기덕 감독님은 마저 다 할 수있게 시간을 주셔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 조민수는 "혹시 그 장면이 불편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연기자이니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지 불편하거나 힘들지 않았다"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조민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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