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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CC 사바시아의 완투승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뉴욕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양키스는 5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마크 텍세이라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3차전 영웅 라울 이바네즈가 우전안타를 때리며 텍세이라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양키스는 5회와 6회 1점씩 착실히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6회 1사 후 데릭 지터가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스즈키 이치로가 우중간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양키스는 7회에도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양키스는 8회초 수비에서 한 점을 내줬지만 사바시아가 호투를 이어가며 시리즈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사바시아는 이날 9이닝동안 볼티모어 타선을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으며 이번 시리즈에서 팀의 2승을 책임졌다.
반면 볼티모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결국 양키스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며 한 해를 마치게 됐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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