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박 10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3일 폐막했다.
폐막식은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방은진 감독과 배우 이제훈이 함께 폐막식 사회자로 입을 맞췄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결산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경쟁부문 시상식이 열린 뒤 폐막작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의 '텔레비전'이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된다.
국내 관객에게는 다소 낯선 방글라데시 영화로, 세대 간의 간극과 종교관, 전통화 현대화 등을 소재로 한 풍자 영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괄목할 만한 것은 올해 영화관람객수가 사상 최초로 2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예년과 달리 최초로 영화제 기간을 하루 늘려 주말을 두번 맞게 한 영향 탓이 크다. 이외에도 키즈와 실버 프로그램과 장애인 전용관을 개설해 관객 폭을 확대하려 한 점도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사건사고 없이 진행된 영화제는 안정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금요일 개막식을 진행해 올해처럼 10일간 운영하면서 두 번의 주말을 맞게끔 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의 전당. 사진=부산 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