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세호 기자] KGC가 치열한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했다. 전날 원주 동부와의 개막전에 이은 2연승이다.
전반전은 전자랜드가 앞섰다. KGC는 1쿼터 초반 상대의 잇단 턴오버로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문태종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린 전자랜드에게 16-18로 뒤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28-4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KGC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양희종이 3점슛에 성공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전자랜드는 이현민의 3점슛으로 이를 만회한 뒤 KGC의 슛 적중도가 떨어진 틈에 KGC를 따돌렸다.
3쿼터에서 KGC의 추격이 시작됐다. KGC는 김일두의 3점슛에 이어 이정현의 자유투, 최현민의 3점슛, 그리고 다시 김태술과 이정현의 2점슛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고, 최현민의 자유투로 44-44 동점을 이뤘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전자랜드가 막바지 차바위의 속공으로 51-51 균형을 맞추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68-67 한 점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카스토의 수비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와 문태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0-67로 앞섰다. 하지만 종료 10초전 KGC의 주안 파틸로가 3점슛을 터뜨렸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였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던 중 KGC는 종료 50초 전 양희종이 3점슛에 성공하며 79-76으로 앞섰고, 이어진 수비에 성공하며 다시 공격권을 따낸 KGC는 김태술이 종료 18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희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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