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바람의 아들’ 이근호(울산)가 10만 아자디 스타디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근호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페이칸 훈련장에서 약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2009년에 이란 원정을 뛴 경험이 있다. 그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10만 관중이 들어서는 아자디 스타디움서 경기를 치른다.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이근호는 “사실 4만 명이 들어서나, 10만 명이 들어서나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건 똑같다. 예전에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이어 해발 1200m 고지대와 건조한 날씨에도 별 문제 없다고 했다. 이근호는 “고지대 적응은 거의 다 했다. 잔디도 우즈베키스탄보다 나은 것 같다. 미끄럽지 않고 건조해서 뛰기엔 좋다. 오히려 낫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근호는 소속팀 울산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곧장 K리그 경기를 펼쳤다. 이어 대표팀 경기를 위해 다시 이란으로 날아왔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우즈베키스탄으로 날아간다. 죽음의 일정이다.
하지만 이근호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힘들지 않다. 즐기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움직임도 좋았다.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자체 연습경기서 공수를 오가며 누구보다 많이 뛰었다.
한편, 한국은 17일 오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근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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