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남보라가 연기를 하던 중 포텐(잠재력)이 터졌던 순간에 대해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제작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은아 역의 남보라는 "케이크에 '돈 크라이 마미'라는 문구를 쓰는 장면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라며 "포텐이 터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극중 남학생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은아가 엄마의 생일 날 자살을 결심하면서 마지막 가는 길에 앞서 엄마의 생일 케이크에 '돈 크라이 마미'라는 문구를 새겼던 순간이다.
남보라는 "제가 은아가 돼서 그 문구를 쓰는 것을 상상해봤는데 계속 울면서 썼을 것 같았다. 엄마 생일에 큰 결심을 하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래도 나 때문에 울지마. 나는 불행했으나 엄마는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의미에서 그런 문구를 썼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남보라의 말에 사회자가 "보라 양의 포텐 터지는 연기를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교내에서 성폭행을 당한 딸(남보라)이 자살하자 그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엄마(유선)의 이야기다. 개봉은 11월.
[남보라. 사진=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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