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남보라가 "그만 울고 싶은데…"라면서도 다시 울먹였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제작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교내 성폭행 피해자 은아를 연기한 남보라는 최근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눈물을 쏟은 것에 이어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던 중 눈물을 흘렸다.
남보라는 힘든 연기를 떠올리며 자꾸만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끝나자마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자체가 우울하고 감정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인터뷰를 하면서 나름대로 감정을 추스리다가 '어떻게 그런 격한 감정을 연기하게 됐나'라는 질문을 받고는 촬영 했을 때의 감정이 찾아오면서 눈물을 쏟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만 울고 싶다. 자꾸만 울게 되니까 울보라고 소문이 날까봐 걱정된다"면서 또 다시 울먹였다.
'돈 크라이 마미'는 교내에서 성폭행을 당한 딸(남보라)이 자살하자 그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엄마(유선)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은 오는 11월.
[눈물을 흘리는 남보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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