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
SK 이만수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만수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만발의 준비를 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멋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만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플레이오프를 앞둔 출사표
"작년에는 3위를 한 뒤 롯데와 했는데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가 잘하는 것을 봤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멋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
-주목할 선수가 있다면?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다. 그래도 한 명을 꼽으라면 내일 선발인 김광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운용 방법은?
"4선발 체제로 갈 예정이다. 내일 김광현 이후 2차전에는 윤희상이 나온다. 3차전은 다음으로 미루겠다"
-김광현을 1차전 선발로 정한 이유는?
"작년에 비해서 어깨 상태나 컨디션 모두 더 좋다. 작년에는 포스트시즌에 4경기 등판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승리를 못했다. SK하면 김광현이다. 작년보다 모든 면에서 낫기 때문에 성준 코치와 상의한 결과 그렇게 정했다. 성준 코치는 다른 투수를 제안했지만 내가 강력히 밀었다"
-경계할 타자가 있다면?
"손아섭이 무섭다. 제일 적극적으로 때리는 타자다. 조심해야 할 경계 대상 1호다"
-홈런으로 승부가 결정된 경우가 많았는데 대비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서는 박준서와 용덕한이 팀을 건지는 홈런을 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우리팀 역시 한 방을 기다린다는 것은 어렵다. 선수들이 홈런보다는 안타나 2루타 많이 때려서 짜임새있는 야구를 했으면 한다"
-불펜 구성은?
"박희수나 정우람 같은 좋은 투수들이 있다. 여기에 엄정욱, 박정배, 최영필, 이재영도 있다. 선발투수가 5회나 6회정도만 막아준다면 중간투수가 나머지는 잘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간투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승부처는 몇 차전인 것 같나?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첫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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