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한국의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53)이 이란 원정 징크스 탈출을 자신했다.
최강희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풋볼아카데미호텔서 오는 17일 열리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양 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다. 현지 적응 및 훈련을 순조롭게 했다. 분위기도 좋다. 꼭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공격 의지도 내비쳤다.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 이란은 분명 강하다. 다른 팀들도 테헤란에 와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하지만 선수들과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 초반 경기 양상이 90분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최강희 감독의 승리 의지는 강했다. 무승부도 생각하고 있냐는 이란 기자의 질문에 “원정 경기가 어렵지만 항상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패를 내고 싶다. 꼭 이기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은 그동안 테헤란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징크스 탈출을 자신했다. 최강희 감독은 “징크스는 깨지기 마련이다. 이번이 그런 시기인 것 같다”며 “그동안 고지대의 특수성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완벽 적응했고 큰 문제없다”고 말했다.
10만 관중이 들어서는 아자디 스타디움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10만 관중이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 능력이면 10만 관중의 압박을 넘어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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